'아빠! 어디가?', "대상 타러 가"

이지원 / 기사승인 : 2013-12-30 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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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 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사진= '2013 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아빠어디가' 팀이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MBC '일밤-아빠어디가' 가 영광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개인이 아닌 특정 프로그램에 대상이 수여된 것은 2007년 '무한도전', 2011년 '나는 가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수상 소감으로 성동일은 "제일 먼저 고마운 건 끝까지 아이들을 지켜봐 준다섯 명의 아내들에게 감사드린다. 첫 녹화 끝나고 제작진은 빨리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하라고 했었는데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곤 PD는 "내가 했다기 보다는 많은 스태프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며 "처음 확신이 없던 시절 기꺼이 동참해주신 다섯 아빠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또 김성주는 "다섯 아빠들은 예능인으로서의 자질이 별로 없는 사람들인데 아이들은 정말 보석 같은 아이들이다. 제 자식처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1년 동안 보시면서 우리 아버지들이아이들과 더 잘 놀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혁은 "제 인생의 첫 번째 대상이다.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 천사 같은 다섯 아이들 때문에 1년간 행복하게 보냈다. 아이들 정말 사랑하고, 그동안 '아빠 어디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2002년 월드컵 4강 이후 이렇게 기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지아와 여행하며 지욱이와 아내에게 항상 미안했다. 내년에는 지욱이와 놀아주는 아빠가 되겠다.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민수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아버지 기일인데 못갔다. 아버지가 주시는 상 같다.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고 더 예쁘게 키우겠다"며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아빠 어디가' 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빠 어디가, 받을 만 했다', '대상 수상 축하해요', '아이와 아빠 모두 화이팅!', '윤민수 소감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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