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고충' 김영희 눈물 "현실 아니까~"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02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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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맘마미아'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맘마미아' 방송화면 캡처


김영희가 개그우먼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서는 '2014년 내 딸 핀다 or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 날 방송에서 김영희 어머니는 '맘마미아'에서 선보였던 '중년의 사랑'이 '끝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가 된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감독님이 받아주든 안받아주든 영희가 365일 개그를 짰다"며 딸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영희는 “커튼콜이 들어오는데이 무대가 너무 좋아서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많이 울었다. 코너 제목을 바꾸자는 감독님 문자가 왔는데 그건 방송에 나간다는 의미라서 기뻤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코너가 없으면 내가 오든지 말든지 신경 안 쓴다. 테이블마다 코너 이름이 붙어 있다. 새 코너 회의를 하러 왔는데 앉을 테이블이 없더라. 그게 민망해서 커피숍에 있기도 했다. 후배랑 개그를 짜게 될 경우 그 후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만약 후배가 오늘 회의 힘들것 같다고 하면 굉장히 허망하다”고 개그맨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영희의 고백에 동료 허경환은 “‘개그콘서트’에서 코너가 없는데 회의에 계속 나간다는 건 어떻게 보면 눈치가 보이고, 사람이 비참해 질 수 있다”며 같은 개그맨으로서 고충을 공감했다.

또한 김영희는 “솔직히 김지민 선배가 부러웠다. 누구에게나기복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꽃거지에 이어 뿜엔터테인먼트로 연속 대박을 치더라”며 김지민을 부러워 했다.

김영희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에선 웃겨도 뒤에선 많은 눈물을 흘리는지 몰랐다', '김영희 눈물 그만 흘리고 2014년에는 대박나세요', '허경환도 김영희의 고충에 공감한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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