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비상..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1-02 1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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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시 뉴스' 캡처 사진=SBS '8시 뉴스' 캡처



새해를 맞자말자 인플루엔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주(2013년 12월 22일∼28일)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15.3명으로, 2013∼2014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연령별로는 7∼18세에서 1천명 당 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4.8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겨울 들어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이 분리됐으며, 예년의 A/H3N2형이 주로 검출됐던 것과는 달리 B형이 83%로 가장 많았고 A/H1N1pdm09형과 A/H3N2형은 각각 10건과 7건이었다.

A형보다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B형은 국내에서 통상 3∼4월에 유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6∼8주간 지속되며 정점일 때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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