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의 '골고루'...승부조작에 음주운전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03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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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승부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31)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다.

3일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최성국은 지난달 27일 0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미니쿠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차량을 의아하게 여긴 경찰이 차량을 세웠고 최성국은 수백 미터를 도주하다 한 골목길로 들어 선 뒤 차를 멈췄다.

경찰은 최성국을 조사하던 중 술 냄새가 나자 음주 측정을 했고 최성국은 혈중 알콜농도 0.086% 상태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최성국을 일단 귀가 조취한 뒤 지난달 29일 다시 불러 조사해 음주사실은 학인했으며 조만간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성국은 지난 2011년 K리그 경기 승부조작에 연루돼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당하며 보호관찰 5년에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게를 받은 바 있다.

최성국의 음주 운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눈물로 호소하더니 이건 뭐냐',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음주운전까지 대단하다', '좋은 선수였는데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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