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겸둥이 도희, 개콘서도 "확 창자를.." 폭소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06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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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tvN '응답하라1994'에서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해 인기를 모은 걸그룹 타이니지의 도희가 '개그콘서트' 로 무대를 옳겨 과감한 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도희는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의 제왕'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개그맨 박성광은 불우이웃돕기를 주제로 드라마를 제작하다가 시청률이 떨어지자 "복고로 가자. 응답하라 1994"를 외쳤다.

박성광의 외침에도희가 오렌지 쥬스를 들고 깜작출연했다. 코너에서 남자친구역의 개그맨 이상훈에게 애교를 부렸지만 이상훈은 아메리카노를 요구했다. 이에 도희는 "야 디질래? 그냥 주는 대로 쳐먹어라"하며 걸쭉한 사투리 욕을 뱉었다. 이어 도희는 "확 창자를 빼서 젓갈을 담가불랑게"라며 이상훈을 덜덜 떨게 만들었다.

도희의 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상훈은 '삼천포'가 왔다고 했지만, 등장한 삼천포는 김성균이 아닌 닮은 꼴 개그우먼 김혜선이 등장했다. 이에 도희는 "남자냐? 여자냐? 염병, 꺼져라"라며 김혜선을 당황케 했다. 이에 이상훈은 "네가 좋아하는 서태지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도희의 화를 더 돋구게 만들었다.등장한 사람은서태지로 분장한 개그맨 김태원이였던 것. 도희는 "서태지가 아니라 서돼지고만"이라며 멱살을 잡아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훈은 술 한잔 하자며 도희를 달랬고, 도희는 술 취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도희는 "나 개콘 안본다"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도희의 이런 주사는 드라마 속 윤진의 캐릭터를 그대로 녹여낸 것.

한편, 이 날 도희는 오른 손을 몸쪽으로 붙인 채 다소 불편한 움직임을 보여 시청자들은 의아해했다. 이는 도희가 팔 부상을 당해 깁스를 했으나 녹화에 앞서 깁스를 풀고 무대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도희의 '개그콘서트'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희 욕은 구수하다', '도희 너무 귀엽다', '삼천포 닮은 꼴 너무 웃겨', '도희, 부상투혼이 빛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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