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日 타카야와 종합격투기 데뷔전 "이길 것"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06 14: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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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사진=로드FC 제공


개그맨 윤형빈(34)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이 한일전으로 확정됐다.

6일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측은 "윤형빈이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와 라이트급(70kg급) 매치를 벌인다"고 밝혔다.

윤형빈의 상대인 타카야 츠쿠다 선수는 윤형빈과 마찬가지로 프로종합격투기 데뷔 무대를 갖는 선수지만일본 내에서 다수의 아마추어 전적을 보유한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카야 츠쿠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로드FC에서 데뷔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 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것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질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 고 도발해 한국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것 같다. 나역시 마찬가지로 일본선수에게 절대로 질수 없다." 며 "예능인이 아닌 한 명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맞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형빈이 언급한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란 지난 2011년 7월, 일본 민방 T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내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 끝에 전치 8주 부상을 당해 전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사건을 말한다.

개그맨으로는 이승윤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서는 윤형빈은최근 압구정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 체육관인 '서두원짐'에서 서두원 선수와 여러 유능한 코치진과 함께 2월 데뷔전을 위해 열심히 담금질을 하고 있다.

한편 윤형빈의 데뷔전 입장권은 경기 당일인 2월 9일 오후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며 케이블채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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