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봅슬레이 선수, 욕실 문 부순 까닭은?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09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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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니퀸 트위터 사진=조니퀸 트위터


미국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이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조니 퀸은 자신의 트위터에 "샤워를 하려는데 욕실 문이 잠겨 갇혔다. 도움을 청할 전화도 없어 봅슬레이 훈련을 하면서 익힌 밀기 기술을 사용해 빠져나왔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 된 사진은 부실한 합판 사이로 벌집 구조의 내장재가 들어있는 욕실 문이 갈기갈기 찢어진 모습이다.

조니 퀸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욕실문이 종이네", "러시아 숙소 정말 부실하네", "봅슬레이의 추진력,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조니 퀸 말고도스위스 매체 ‘20분’의 자사 기자가 샤워를 하기 위해 들어간 욕실에 갇혀 30분가량 숙소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결국 그는 화장실에서의 소란을 알게된 동료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고 전해진다.

한편,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개막 전부터 물이 안 내려가는 변기를 비롯해 뚜껑 없는 변기, 녹물로 추정되는 수돗물 등 부실한 대회준비로 비난의 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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