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입성, '피겨 여왕의 마지막 대관식 시작'

김현 / 기사승인 : 2014-02-13 16: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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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결전의 땅' 소치에 입성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참가하는 김연아는 13일 오전 소치 아들레르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피겨 여자싱글 종목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연아의 소치 입성에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마지막 출전이라는 점과 카타리나 비트(독일) 이후 26년 만에 올림픽 여자 싱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

'결전의 땅' 소치를 밟은 김연아는 "경기하는 날 저의 베스트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즌 동안 준비하면서 이날이 언제 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게 됐다"면서 "경기 당일까지 긴 일주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밴쿠버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똑같다"면서 "저의 베스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후회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연아는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날까지 소치에 머물며 현지 적응에 집중하게 된다.

그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 흐트러지고 집중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평소 다른 시합과 다름없는 시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결전의 날 긴장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김연아와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도 함께 소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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