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접수' 아델리나, "이렇게 잘 탈 줄 몰라···"

김현 / 기사승인 : 2014-02-21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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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오늘 이렇게 잘 탈 줄 몰랐다"고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밝혔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쇼트프로그램 74.64점, 프리스케이팅 149.95점, 총점 224.59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74.92점, 프리스케이팅 144.19점, 합계 219.1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소트니코바는 IO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전까지) 제 희생이 모두 가치가 있었다"며 "지금 내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관중들에게 놀라움을 느꼈다. 나는 함성 속에서 '힘내, 아델리나', '넌 할 수 있어' 등의 목소리를 들었다. 스케이트를 못 탈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나는 오늘 완전히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며 "경기 전에 조금 긴장했지만 경기 바로 직전 완벽하게 차분해졌다. 내가 스케이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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