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2015 밀라노 엑스포 개막식 공연 확정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3-11 1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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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장훈 트위터 사진=김장훈 트위터


가수 김장훈이 이탈리아에서 재능을 인정 받았다. 성공적으로 끝 낸 베네치아 카니발 공연에 힘입어 2015년 밀라노 엑스포까지 개막식까지 진출하게 됐다.

소속사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2015 밀라노 엑스포조직위원회로부터 2015년 5월1일 시작되는 밀라노 엑스포 개막식 공연을 요청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제안은 김장훈이 참여한 베네치아 카니발 종료 직후 이뤄졌다. 조직위가 파격적으로 행사 시점까지 1년2개월 남긴 가운데 김장훈을 주요 아티스트로 일찌감치 확정지은 것. 조직위는 구체적인 연출안까지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김장훈에게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베네치아 카니발 전부터 김장훈의 자료를 보고 초청공연 대상에 넣었다. 그의 베네치아 카니발공연을 직접 보니 가창력, 선곡, 무대 장악력 등 최고의 공연이라고 생각했다"며 "올 겨울에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얘기를 듣고 미리 스케줄을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고 조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뛰어난 뮤지션이며 훌륭한 연출자임을 알고 있다"면서 "엑스포는 과학의 올림픽인 만큼 김장훈의 첨단적인 연출력도 함께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수락을 했다. 더욱 기쁜 건 연출자로서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라며 "밀라노 엑스포는 행사 전 방송과 홍보가 강하고, 나의 연출력이 투입되는 만큼 훨씬 수월하게 몇 배 더 강렬한 인상을 줄 자신이 있다. 공연 제의를 받고 한시간 만에 실외·실내공연 두개의 연출안을 베니스에서 1차 완성했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또 "이제 나를 알든 모르든 아무것도 상관없고 두려움도 없다. 그저 내 노래를 하고 내 소리를 내고 내려오면 그것으로 한편의 공연을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달 중순 아프리카로 떠나 4월초 귀국한다. 귀국후 바로 중국 일정을 위해 상하이로 떠난다. 중국 행사가 끝나면 다른 세계적인 축제들 중 국가별로 선별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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