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亞 투어 첫 팬미팅 성료‥신조어 '기뭇련' 좋아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3-17 1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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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이스트 제공 사진=키이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이 2014 아시아투어 팬미팅의 첫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수현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4 Kim Soo Hyun Asia Tour 1st Memories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별그대'를 통해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을 재점화 시킨 김수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다. 특히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팬미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날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 OST '드리밍(Dreaming)'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뒤, 팬미팅의 컨셉을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카페(cafe) 올K’로 정해 두 시간 반 동안 팬들과 유쾌한 토크를 이어나갔다.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김수현이 직접 제안을 한 코너는 ‘아주 특별한 포스터 촬영’ ‘드림하이’ ‘도둑들’ ‘해를 품은 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별에서 온 그대’ 등 그 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의 포스터 사진을 팬들과 함께 연출해 큰 웃음을 이끌어 냈다.

특히 김수현은 팬들이 자신과 관련해 만든 신조어에 관심을 보였다. 갓이 잘 어울리거나 신처럼 멋지다는 의미의 ‘갓수현’, 한 팬이 ‘김수현’을 적으려다 오타를 낸 것을인증글을 남기면서 화제가 된 ‘기뭇련’, 사랑해의 애교스러운 표현인 ‘댜릉해’ 등이었다. 그 중 김수현은 ‘기뭇련’과 ‘댜릉해’를 마음에 드는 신조어로 골라 눈길을 끌었다.

팬미팅 마지막 순서에서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너의 집 앞’을 노래하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아직 드라마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일부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김수현은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에서 “이따금씩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오늘 같은 시간이 있어 행복하다”면서 “오늘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감동 벅찬 소감을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팬들과 국내외 언론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서울 팬미팅을 마친 김수현은 오는 5월까지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아시아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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