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美 말리부 별장 적법 절차 따랐다"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3-28 15: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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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미국 별장 매입 보도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이수만 대표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말리부 별장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동 취득·매각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M은 27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가 2007년 4월 폴렉스 디벨롭먼트(POLEX Development, 홍콩명 보아발전유한공사)와 말리부 부동산을 취득할 당시 적법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취득신고를 마쳤다"며 "이 부동산을 매각한 이후에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처분신고까지 마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부동산 취득 시 취득 자금에 대해 한국 외환당국, 세무당국 등에 취득사실을 신고하고 합법적 절차를 거쳐 송금했다"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거니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KBS는 이 대표가 2007년 4월 폴렉스 디벨롭먼트와 함께 말리부 별장을 샀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개인 해외부동산 투자한도는 300만달러였으나 폴렉스 디벨롭먼트가 288만달러, 이 대표가 192만달러를 내 480만달러 상당의 별장을 살 수 있었다. 폴렉스 디벨롭먼트 주소는 SM의 국내외 공연사업을 담당하는 홍콩 소재 계열사와 같았다.

이와 관련해 SM은 "폴렉스 디벨롭먼트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그가 설립한 유령회사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M은 "이수만 프로듀서는 말리부 부동산을 2011년 SM의 100% 자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SM USA가 100% 소유한 법인에 동일한 가격에 매각했다"면서 "매각한 수령대금은 모두 세무당국 등에 적법한 신고절차를 거친 후 국내로 반입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가 해외 공연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 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임을 알려드린다"면서 "당사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해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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