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中 생수 광고 예정대로 진행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6-27 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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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배우 전지현 측이 논란이 일어난 중국 생수 광고 출연 의사를 밝혔다.

27일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생수 광고와 관련한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의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생수의 원천지 중국 표기 문제에 대해 국내 정서를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며 "광고주, 광고대행사와 원만한 타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소속사는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측은 장백산이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명칭이며, 중국내에서 본 생수의 원천지인 중국 길림성에서 취수한 물에 대해 사용하는 중국내 명칭일 뿐임을 다시 한 번 알아달라는 간절한 바람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주는 정치적 논란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며 헝따빙촨 광고에 소속배우를 기용한 것 역시 정치적 의도는 없다. 전지현이 출연한 광고는 중국 대륙에만 한정된 계약이다. 생수 원천지인 장백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전지현을 기용한 건 사실이 아니며 절대 그런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유무형의 손실이 예상되는 바, 신중한 검토와 심도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본 계약을 그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더 이상의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배우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한중 양국 간 문화 교류와 발전이 계속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지현과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중화권 붐에 힘입어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해당 생수는 취수지 백두산을 제품에 장백산(중국에서 백두산을 일컫는 명칭)으로 표기해 국내에서 동북공정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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