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홈런 장진, "힘 빼고 치니까 넘어 가더라"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7-15 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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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형 장외 2런포를 쏘아 올린 조마조마 장진 영화감독 14일 대형 장외 2런포를 쏘아 올린 조마조마 장진 영화감독


"힘 빼고 치니까 넘어 간 것 같다"

14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연예인 야구대회 6라운드 두 번째 경기가 진행됐다.

이미 천하무적과 외인구단을 상대로 화력시범을 보이며 2연승을 챙긴 조마조마는 이 날도 타선에 불이 붙었다. 특히 1회 말 조마조마 3번 타자 영화감독 장진은 펜스뒤 높게 세워진 철망을 훌쩍 넘기는 장외 투런포를 터뜨려경기 MVP로 선정됐다.

장진은 "잘한 것도 없는데 홈런 쳐서 MVP를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조마조마 경기가 있는 날이면 늘 야구장에서 볼 수 있는 장진은 "야구장에 오면 스트레스까지 풀린다. 특히 연예인 야구대회는 상대팀과도 잘 알고 좋은 사람들과 경기 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장진은 이 날 큰 홈런에 흥분할 만도 했지만"비결은 모르겠고 힘 빼고 치니가 넘어간 것 같다"고 덤덤히게 답했다.

오랫동안 사회인 야구를 하다 조마조마 팀원들과 친해 입단한 지 2년 됐다는 장진은 "경기가 있으면 미리 모여서 선수들과 연습을 하거나 아니면사무실에서 혼자 몸을 푼다"고 평소연습 상황을 전했다.

삼성라이온즈 팬인 장진은 "어릴 때 이만수 선수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았다"며 "당시 에이스 황규봉 선수의 친척이 내 짝꿍이라 삼성을 응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엽 선수와 친하다는 장진은 "개인적으로 아는 것 보다 팬으로서 응원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에 대한 이승엽의 조언이 없는 지에 대해서는 "야구 선수와 야구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피곤해한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총 연출을 맡은 장진은 "국가적인 큰 행사를 맡아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영화 '하이힐' 이후 새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가을 개봉이라며 장진은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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