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마카오박, "뭐든지 막 하오~" 개성 만점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7-16 17:59:06
  • -
  • +
  • 인쇄
외인구단 배우겸 가수 마카오박이 야구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인구단 배우겸 가수 마카오박이 야구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7일 웨이브 시구를 선보인 가수 푸름과 14일 쩍벌 시구를 보인 가수 최진아는 외인구단 마카오 박과의 친분으로 시구자로 낙점됐다.

두 시구자를 추천한 마카오박은 '삼바'라는 트로트 음반을 발매해 활동하고 있는 배우 겸 가수다. 그는 자신을 "뭐든지 막 하는 마카오 박"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개성있는 이름은 친한 형들의 추천으로 마카오보다 '막하오'가 낫겠다고 해서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외인구단 경기 시구자와의 인연에 대해 "음반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이다. 그들도 방송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라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는 무대가 있으면 나도 그들도 좋으니까 추진하게 됐다"며 "아직 내가 유명하지 않아 발만 넓다"고 말했다.

마카오박은 트로트 음반을 발매하기 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 그는 한 냉면광고 서브로 출연했지만 아직 대중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이다.

배우에서 가수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마카오박은 "노래와 춤을 워낙 좋아해 세미 트로트는 흥겹게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 도전했다. '삼바'라는 곡은 밸리댄스도 추면서 노래를 한다"고 설명했다.

외인구단 초창기 개그맨 친구들과 함께 입단한 마카오박은 벌써 입단한 지 8년이 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 14일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과 그레이트의 경기를 덕아웃에서 지켜봐야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서운함 대신 "슬럼프라 한 번 씩 게임에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카오박의 주 포지션은 1루수다. 그는 지난 해까지 주전 1루수를 했지만 올 해는 3루수로 많이 출전한다고 전했다. 평소 타격과 수비연습에 대해 그는 "전에는 타격감이 좋았다. 홈런도 친 경험이 있어 그 타격감을 살리려고 개인 레슨을 받았다"며 "개인 레슨을 받으니까 실력이 더 안 좋아지더라. 그래서 슬럼프가 온 것 같다"고 웃었다.

야구붐에 대해 마카오박은 '타격때 느끼는 손 끝의 짜릿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서 큰 것 한 방 쳤을 때의 그 짜릿함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맛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8월 쯤 새로운 곡으로 대중들에게찾아가겠다는 마카오박은 자신의 예명처럼 뭐든지 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