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감독 히딩크가 체코에 졌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체면을 구긴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은 지난 7월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 with 박지성’ 공식기자회견 때 모습. (뉴스1)[뉴스1]거스 히딩크 감독이 유로 2016 예선에서 체면을 구겼다.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A조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체코는 전반 21분 도칼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내내 네덜란드는 체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격을 노리던 네덜란드는 후반 10분 달레이 블린트의 패스를 받아 스테판 데 브리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찾았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체코의 바클라프 필라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히딩크 감독은 부임 후 첫 평가전인 지난 5일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체코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한편 같은날 B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도 키프로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6분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디미트리스 크리스토피에게 전반 45분과 후반 28분 각각 골을 허용했다.
H조의 이탈리아는 노르웨이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6분 시모네 자자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유로 2016 조별예선 경기결과
△A조
카자흐스탄 0-0 라트비아
아이슬란드 3-0 터키
체코 2-1 네덜란드
△B조
안도라 1-2 웨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2 키프로스
△H조
아제르바이잔 1-2 불가리아
노르웨이 0-2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2-0 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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