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옥주현·김소현 캐스팅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9-13 0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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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부터 무대에 올리는 국내 초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포스터.(뉴스1) 11월1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국내 초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포스터.(뉴스1)


[뉴스 1] 국내 초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EMK뮤지컬(대표 엄홍현)은 12일 '마리 앙투아네트'의 공연 일정과 주연 배우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최신작으로 EMK뮤지컬이 3년여 동안 공을 들인 작품이다.

상류계급의 호사스러운 삶을 사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가난과 궁핍 속에서 고통받는 하류계급의 여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엇갈린 운명과 거대한 역사 속에 감춰진 진실을 다루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옥주현과 김소현, 마리 앙투아네트와 상반된 캐릭터인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윤공주와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뮤지컬계 가장 핫한 4명의 여배우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에 머물며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는 세 명의 훈남 뮤지컬 배우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발탁됐다.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 오를레앙 역은 민영기와 김준현이 맡는다.

이밖에 국왕이면서 소박한 대장장이를 꿈꿨던 루이16세 역에 이훈진,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박선우, 궁정 헤어드레서로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인 레오나르 역에 문성혁, 궁정 디자이너로 프랑스 최고의 고급 오뜨 꾸뛰르 부티크를 여는 로즈 베르텡 역에 김영주 등이 각각 캐스팅됐다.

프로듀서 엄홍현은 EMK뮤지컬컴퍼니가 그동안 내놓았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와 완성도 높은 의상을 선보이고자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세계적인 스태프를 구성했다.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한국 공연을 위해 해외 버전에서도 공개된 바 없는 새로운 넘버 'What good is Love' 등 9곡을 추가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가 대립하는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Enough is Enough'를 다시 만들어 국내 관객만을 위한 'Hate In your Eyes'라는 특별한 곡을 완성했다.

스토리 또한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역사적 희생양 마리 앙투아네트는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그렸다. 또한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은 재해석돼 새로운 재미를 담아냈다.

화려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은 로코코 양식을 반영한 여러 겹의 풍성한 주름 장식에 화려한 금은 보석으로 꾸민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우아한 복식으로 재탄생됐다.

12일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캐스팅이 영상(http://youtu.be/eU8OGzO-jz8)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의 스페셜 인터뷰 영상은 16일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네이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차 인터파크 티켓 오픈에서 예매 가능한 공연은 11월 1일 첫 공연부터 11월 21일까지다. 조기 예매는 2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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