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좌절 천하무적 "스마일 고춧가루 맵네"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9-16 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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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스마일에게 패해 4강 진출 좌절된 천하무적 김동희, 양한빈, 김창렬 (왼쪽부터)이 풀이 죽은채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조성호 인턴기자] 15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스마일에게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된 천하무적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며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희, 양한빈, 김창렬. [조성호 인턴기자]
천하무적의 4강 시나리오는 이렇다.

<1안> 조마조마(3승)가 그레이트(2승1패)를 꺾을 경우: 천하무적(2승1패)은 스마일을 잡으면 무조건 4강 진출.
스마일에게 져도 그레이트, 스마일과 승자승, 최소실점으로 한가닥 희망이 있다.

<2안> 조마조마가 그레이트에게 질 경우(양 팀 3승1패 동률): 천하무적은 가능한 최소실점을 하며 스마일에게 이긴다.
이럴 경우 조마조마, 그레이트, 천하무적 세 팀이 3승1패로 동률이 돼 승자승, 최소실점을 가리게 되나 승자승은 서로 물고 물려 최소실점으로 두 팀을 가려야 한다.스마일에게 지면 무조건 탈락.

15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A조 마지막 두 경기가 열렸다.
첫 번째 경기 조마조마와 그레이트의 경기는 역전, 재역전, 동점을 반복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조마조마의 승리를 바라는 천하무적의 희망은 서쪽하늘로 지는 해처럼 가물가물 사라졌다. 6회말 그레이트가 10-9로 극적인 역전승이 확정되는 순간 천하무적 선수들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스마일에게 6실점 이하로 승리를 하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 것. 조마조마가 22실점, 그레이트가 30실점, 한 경기 남은 천하무적은 23실점이었다.

천하무적이 4강에 가려면 무조건 스마일을 잡아야하고 실점을 6점이내로 막아야 한다.

1회초 천하무적은 타자일순하며 3안타 1볼넷에 스마일의 실책 3개를 묶어 6득점, 상쾌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1회말 스마일도 4득점하는 저력으로 추격해왔다. 2회초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천하무적은 2회말 개그맨 지상렬의 조카 스마일 지승현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해 7-6 한 점차로 쫓겼다. 6실점 승리가 4강 마지노선인 천하무적의 선수들의 가슴은 점점 타들어갔다.

스마일 선수들이 15일 열린 한스타 연예인 야구 천하무적전에서 5회말 역전승 한후 환호하고 있다.  [조성호 인턴기자] 스마일 선수들이 15일 열린 한스타 연예인 야구 천하무적전에서 5회말 역전승 한후 환호하고 있다. [조성호 인턴기자]


심기일전한 3회초 천하무적은 1사후 제갈성렬, 마리오의 연속안타와 연속볼넷 등으로 4득점해 11-6으로 달아났다. 3회말 수비에 들어간 천하무적은 스마일에게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줘 3점을 더 내줘 총 9실점해 이겨도 4강 진출이 물건너갔다. 전의를 상실한 천하무적은 5회초 1득점하는 데 그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스마일은 4회말, 5회말 2점씩을 보태 13-12로 역전승했다. 2승2패 동률인 두 팀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마일이 3위, 천하무적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천하무적에겐 야속한 '스마일표 고춧가루'였다.

제6회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연예인 10개 팀을 2개조(A조: 외인구단, 조마조마, 스마일, 천하무적, 그레이트. B조: 이기스,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폴라베어스)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강 플레이오프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0월 중순 결승전을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사이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IB SPORTS가 공동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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