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은 여자 배구 8강 '금메달이 보이네'

조성호 / 기사승인 : 2014-09-26 15: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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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가볍게 일본을 제압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뉴스1) 3:0으로 가볍게 일본을 제압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뉴스1)


[포토뉴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침몰시키며 20년만의 금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5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대0(25-17, 25-16,25-18) 대승을 거두었다. 앞서 인도, 태국과의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의 상대 전적은 46승 48패로 일본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세계 랭킹 역시 일본이 4위, 한국은 7위로 결코 쉬운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본은 주전 선수들 대부분을 세계 선수권 대회에 투입하면서 2진 위주의 전력이었다. '배구여제'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1세트를 25-17로 가볍게따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 3득점을 따내며 25-16으로 마무리. 3세트 역시 계속되는 한국의 화력시위에 일본은맥을 못추었다. 여자배구 대표팀 이선구 감독은 3세트 점수가16-9까지 벌어지자 체력 안배를 위해 에이스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25-18로 마무리 했다. 이번 승리는 일본전 최근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난경기였다.

위력적인 스파이크로 압도한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포함 26득점으로 양팀 선수중 최다 득점을 차지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4위를 차지한 홍콩과 27일 8강전을 치른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는 김연경. (뉴스1)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는 김연경. (뉴스1)


[조성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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