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회식 후 실종' 20대, 사흘만에 골프장 웅덩이서 숨진 채 발견

이영희 / 기사승인 : 2024-08-13 1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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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4분경 인천시 서구 골프장 내 물웅덩이(해저드)에서 숨져 있는 20대 A 씨를 경찰 드론이 발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회식 이미지/AI제작
 

 

[한스타= 이영희 기자]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2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인천시 서구 골프장 내 물웅덩이(해저드)에서 숨져 있는 20대 A 씨를 경찰 드론이 발견했다.

 

앞서 A 씨는 앞서 지난 9일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실종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 씨는 당일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씨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절대 극단 선택이나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라며 A 씨의 사진과 함께 “가족과 친구 모두 애타게 찾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고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A 씨 동선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

 

주변 하천 등지를 중심으로 드론 장비 등을 투입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실종자 수색에 있어 주변인들은 실종자의 마지막 행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경찰에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특히, 실종자의 평소 성향이나 심리 상태, 자주 가는 장소 등을 경찰과 공유해 수색 범위를 좁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종자 사진과 관련 정보를 공개하며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실종자를 목격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수색 작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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