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추사랑, 오뚜기 참깨라면 새 모델 발탁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3-17 1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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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수퍼맨이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수퍼맨이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추블리 부녀' 추성훈과 추사랑이 식품회사 오뚜기(대표 이강훈)의 '참깨라면' 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추성훈·추사랑 부녀와 CF촬영을 마치고 오는 3월말쯤 방영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이번 추성훈 부녀의 새 광고를 통해 10대 위주의 참깨라면 주요 타깃을 30∼40대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참깨라면은 지난 1994년 용기면으로 처음 출시됐으며, 2012년 7월 봉지면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참깨라면의 선풍적 인기로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도 급상승해 2012년 10월엔 10년만에 2위 자리를 꿰찼다. 이 후 오뚜기는 2013년 부터는 3위인 삼양식품과 2~3%포인트 점유율 차이를 보이며 굳건히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2013년 11월 라면시장 점유율을 13.1%까지 끌어올리며 13.9%인 오뚜기와 격차를 바짝 좁혔다. 삼양식품이 비벼먹는 트렌드를 겨냥해 내놓은 '불닭볶음면'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결과다.

하지만 삼양식품이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로 공정위로부터 2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추격할 힘이 빠지자 오뚜기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진라면과 참깨라면 등 오뚜기의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라면업계 2위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미 진라면은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모델로 내세웠고, 참깨라면은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앞세워 '스타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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