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구조된 5세 여아···1살 터울 오빠가 살렸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18 18: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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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6일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권모(5)양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한다.

이 날 귀농을 위해 권 양을 포함한 네 식구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러 알려졌다.

세월호가 침몰하자 권 양의 어머니와 1살 터울 오빠는 권 양을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3층 승객들이 도와 탈출에 성공했다.

구조 후 권 양은 간호사들에게 "엄마와 오빠가 구명조끼를 입혀 위로 밀어 올렸다"며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고 사흘 째인 현재 권 양의 가족은 아직도 실종 상태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 양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꼭 잡은 두 손 절대 놓지마", "저 어린애도 구명 조끼를 양보하는데···선장 이 개XX", "눈물난다", ""어린 애가 얼마나 놀라고 슬플까", "빨리 가족 찾아야 할텐데", "이사 가던 길에 사고 당해서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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