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세월호 사고 추모곡 '노란리본' 헌정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28 1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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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홈페이지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홈페이지


산울림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여객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자작곡 '노란 리본'을 공개했다.

김창완은 28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에서 오프닝곡으로 '노란 리본'을 선택했다.

김창완은 "아직도 내리는 이 비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 바다가 다시 거칠어지고 비가 뿌려질 것이라는 예보를 들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시 깊이를 모르는 슬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며 "나 또한 주말을 서성대기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책, 비탄 슬픔. 늪 같은 그곳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나는 건 무력감 뿐이었다"면서 "무작정 펜을 들었다. 그게 지난 27일 오후 3시쯤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곡은 순식간에 써졌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했었다. 제목은 '노란 리본'이다. 비 뿌리는 아침, 눈물로 쓴 곡을 띄워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위로, 그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인 청춘들을 위해 필요하다.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이라며 "'노란 리본'은 희망가"라고 언급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이 노래는 유투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퍼져 나갔다.

김창완 '노란리본'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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