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무리한 LG 박용근 홈스틸 주목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30 13: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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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 홈페이지 사진=MLB 홈페이지


홈스틸을 시도한 LG 트윈스 박용근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박용근의 홈스틸은 지난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NC와의 경기에서 포착됐다.

타석에 들어선 LG의 최경철은 NC 마무리 김진성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8구째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경철의 타격 순간 3루 주자였던 박용근이 홈스틸을 시도했다.

당시 스트라이크 하나면 삼진으로 경기가 끝나거나 만약 볼로 들어오면 굳이 홈스틸을 할 필요 없이 밀어내기로 동점이 가능했다.

그러나 박용근이 홈스틸을 시도한 이유는 투수를 흔들기 위해 보크를 유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3대2, NC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박용근의 홈스틸 장면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타자가 스윙할 때 홈으로 슬라이딩 한 한국 선수’라는 제목으로 영상까지 게재했다.

이어 CBS 스포츠도 ‘EYEON BASEBALL’이라는 코너에서 “한국의 흥분한 주자가 스윙할 때 슬라이딩을 했다”면서 “무모한 건지 어리석은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보도하며 박용근의 홈스틸을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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