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난입에도 또 오심, 두산 양의지 발이 빨랐는데···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5-02 13: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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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사진=S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계속 되는 오심에 야구 팬들은 지쳤다.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또 오심이 나왔다.

7회 말 0-2로 뒤지고 있던 두산의 양의지가 3루수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넥센 3루수 김민성은 2루수 서건창에게 던져 선행 주자 오재일을 아웃시키고 서건창은 바로 1루로 송구했다.

5-4-3병살 플레이에 1루심 원헌식 심판은 1루로 향하던 양의지를 아웃 판정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본 플레이는 분명히 양의지의 발이 공보다 빨랐다.

최근 프로야구는 계속 되는 오심으로 야구 팬들의 야유를 받고 있다.

지난 달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기아와 SK의 경기에선 오심에 대한 불만을 품은 한 30대 남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공격했다.

이 날 6회초 1사 만루에서 KIA 안치홍이 상대팀 조동화의 타구를 잡아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하면서 병살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심판은 1루에서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나 중계 화면에는 아 웃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날 관중 난입은 전날인 29일 오심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와 SK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린 29일, 4대 0으로 SK가 앞서던 2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1루주자였던 SK의 조동화는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기아 포수 차일목의 정확한 송구로 조동화는 2루에 다다르기 전 태그를 당했다. 그러나 나광남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또 지난달 25일, 26일 KIA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도 연이어 승부와 직결된 오심이 나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7일엔 마산에서 어이없는 오심이 이어졌다. 유격수 땅볼을 친 두산의 오재원이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먼저 베이스를 밟고도 살지 못했다.

계속 되는 오심에 야구 팬들은 "오심 이젠 지친다", "얼른 비디오 판독 도입하자고", "오심 판정한 심판들 징계는 왜 안 내리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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