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수사대' 이순재 등 중견배우 벅찬 소감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5-07 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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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탤런트 박은지, 이순재, 변희봉, 장광, 김희철, 이초희가 7일 오전 드라마 '꽃할배수사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탤런트 박은지, 이순재, 변희봉, 장광, 김희철, 이초희가 7일 오전 드라마 '꽃할배수사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중견배우 이순재, 변희봉, 장광이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주인공으로 나서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네 명이 중견배우들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판타지 코믹 수사물인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서 자신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의미를 언급했다.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20대 젊은 형사들이 원래 몸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하는 회춘 누아르 드라마다.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등 예능작가 출신 문선희 작가와 코미디영화 '위험한 상견례' 등에서 메가폰을 잡은 김진영 PD가 손잡고 효과음, 컴퓨터그래픽(CG), 자막 등이 들어간 예능형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순재는 "요새 나이 든 사람들을 활용하는 드라마가 별로 없다"며 "이번에 tvN에서 할아버지를 전면에 내세워 싱싱한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와 함께 하게 돼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뛰어난 기억력과 사건 해결능력을 갖춘 엘리트 형사 이준혁 역을 맡았다.

그는 "특수한 역할이라 지금껏 하지 않았던 성격 창조가 필요하지 않겠나 싶어 고심하고 있다"며 "젊은 친구들에게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희봉은 "드라마를 하면서 나이 든 사람들은 뒷전으로 물러나는 것 같았다. 현실적으로 우리들한텐 모자란 게 있었다"며 "('꽃할배 수사대'라는 드라마가) 이제는 나이 든 사람도 필요하다는 사회성도 보이는 것 같은 인상이라 좋다"고 언급했다. 변희봉은 뛰어난 패션센스가 돋보이는 바람둥이 형사 한원빈으로 분한다.

장광은 그룹을 좋아하는 몸짱 형사 전강석 역으로 나올 예정이다. 장광은 "나이 든 분들이 주축이 돼서 하는 걸(드라마) 많이 원했다. 그런 드라마의 시발점이 됐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순재, 변희봉, 장광이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 등 젊은 배우들과 그려 나갈 '꽃할배 수사대'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2' 후속으로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5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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