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5-14 1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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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에서 실행한 웹 콘텐츠를 TV로 바로 쏴주는 구글 크롬캐스트가 14일 국내에 출시됐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크롬캐스트를 구글플레이를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G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옥션에서는 16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4만9900원이다.

크롬캐스트는 같은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에서 실행한 웹 콘텐츠를 TV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기기다. 자동차 열쇠 크기의 크롬캐스트를 TV HDMI 단자에 꽂은 뒤 간단한 설치 과정을 거치면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TV 화면을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유튜브 동영상을 비롯해 티빙, 호핀 등의 실시간 방송과 VOD(주문형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 플레이 무비, 유튜브, 티빙, 호핀 등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을 실행한 뒤 '캐스트' 버튼을 클릭하면 곧바로 TV를 통해 내가 선택한 콘텐츠가 재생된다.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와도 연결 가능하다. PC의 경우 윈도우, 맥OS, 리눅스 등 OS와 상관없이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TV 리모콘이 따로 없어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통해 재생, 정지,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글코리아는 개발자들을 위해 '구글 캐스트 SDK'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자신이 만든 앱과 웹 서비스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김현유 구글 아시아태평양지역 크롬캐스트 파트너십 총괄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크롬캐스트를 한국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거실과 안방의 큰 TV 화면으로 보다 편안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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