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칸투, 인종 차별 트윗 논란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5-20 0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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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호르헤 칸투(32)가 인종차별 트윗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오전 칸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인이 보낸 트윗을 리트윗했다.

사진= 칸투 트위터 캡처 사진= 칸투 트위터 캡처


해당 트윗은 여러 명의 동양인이 있는 사진으로 사진 밑 글에는 '자고 있는 학생은 누구인가', '쌍둥이 형제는 몇 명인가', '선생님은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이 적혀있다.

이 사진은 '동양인 스테레오 타입'의 얼굴을 이용한 인종차별 유머다. 즉, '동양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어' 류의 내용으로 동양인을 비하하고 있는 셈.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은 칸투에게 삭제 요청을 했고 칸투는 “ok tnx, never meant it like that(고맙다.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칸투의 트윗은 삽시간에 퍼지며 야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칸투의 트윗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운동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동양인 비하 트윗을 리트윗한 건 잘못했다", "칸투 퇴출해라", "칸투는 사과해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넘쳐 보이던 칸투가 저런 트윗을 올리다니···", "칸투,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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