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졌어요' 29kg 거식증 아내, 초콜릿과 사탕이 주식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5-20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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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달라졌어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EBS '달라졌어요' 방송화면 캡처


EBS '달라졌어요' 거식증 아내 편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EBS ‘달라졌어요’에서는 아내의 거식증때문에 위기를 맞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는 캐나다 어학연수에서 처음 만나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힘든 연애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애 당시 소식(小食)하는 줄로만 알았던 아내는 키 150cm에 몸무게 29kg에 불과한 거식증 환자였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의 거식증을 인정하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의 거식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을 먹이고 병원에도 가봤지만 소용없었다.

이러한 아내의 거식증은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큰 장애가 되고 있었다. 아내는 요리는 물론 육아에 서툴렀다. 뜨거운 물을 아이에게 주는가 하면 요리를 하면서 간을 보지 않는다. 또 바닥을 닦던 걸레로 아이 얼굴을 문지르기도 했다. 거식증으로 인한 불면증으로 힘이 없어 아기 귀저기를 채우는 것도 힘겨워했다.

아내는 초콜릿과 사탕이 주식이 되었고 아이에게도 이를 계속 먹이고 있었다. 이에 남편은 아내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고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두 사람의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결국 전문가들이 나섰다. 상담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 부부는 점차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거식증아내,충격먹었다",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거식증이 무서운 병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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