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클레오파트라' 이후 은퇴···왜?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6-03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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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원티드' 스틸컷 사진=영화 '원티드'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9)가 은퇴 계획을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2일(현지시각),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클레오파트라'(가제) 촬영 후 은퇴할 계획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지난달 30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일생을 다룬 영화 '클레오파트라' 촬영 이후 은퇴를 시사했다.

이날 졸리는 "클레오파트라는 영화화하기 좋은 인물인 동시에 표현하기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그를 다룬 영화에서 본인은 연기는 물론, 제작과 기획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하고 나서 배우인생을 접을까 한다. 클레오파트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졸리는 "나는 내 엄마가 배우가 되길 원해 배우가 됐지만 30대 중반이 지나자 연기보다 글을 쓰고 연출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치나 사회적 문제, 인권 문제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은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졸리는 영화 '말레피센트' 개봉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은퇴 계획을 밝히며 "당분간은 각본 작업과 연출에 더 집중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UN과의 일에 더욱 집중을 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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