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김수현, 中 '장백산 생수' CF로 곤혹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6-20 17: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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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별그대'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생수 광고를 찍어 구설에 올랐다.

1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중국 헝다(恒大)그룹의 '헝다생수' 광고모델로 발탁돼 CF촬영을 마쳤다.

'헝다생수'는 '백두산 광천수'로 만든 제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수 취수원이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이 동북공정의 하나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들이 취수원을 장백산이라고 표기한 제품의 모델로 나서는 게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광고 모델인 김수현, 전지현이 논란이 된 이유는 우리나라 백두산을 중국의 장백산이라 인정하는 의미의 광고를 찍었기 때문이다.

헝다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프리미엄 생수시장에 뛰어들어 백두산 생수 '헝다 빙촨'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영국, 러시아, 독일 등 유럽 13개국 43개 판매상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헝다그룹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건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 광천수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수현 전지현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수현 전지현 동북공정의 논란이 될만한데" "두 사람 중국 동북공정 몰라서 찍은건가" "김수현 전지현 대체 왜 이 생수 모델을 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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