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5개 국어 능통 ···"정작 우리말은 못 해"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6-25 10: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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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5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MBC에 따르면 안정환은 김성주, 송종국 해설위원과 함께 브라질의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를 이동하며 5개 국어를 사용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성주는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고, 안정환은 "문제는 우리말이 안돼"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지난 18일 러시아전이 펼쳐졌던 쿠이아바 미디어센터에서 중계 리허설 도중 취재를 요청하는 중국 취재진에게 유창한 중국어로 정중히 사양했다.

또 지난 23일 알제리 전에서는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 감독과 만나 일본어 실력을 뽐냈다. 안정환은 당시 알제리 기자와 영어로 막힘없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브라질과 카메룬 경기를 중계하던 중 안정환은 브라질대표팀 스콜라리 감독이 욕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캐스터가 “포르투갈어도 가능하냐”라고 묻자 “이탈리아어와 비슷해 대충 알아듣는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5가지 언어를 구사한다. 이는 과거 안정환이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정환은 아들 안리환과 함께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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