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수 광고를 둘러 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수현이 해당 광고 모델을 계속 하기로 결정해 누리꾼들사이에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배우 김수현은 최근 전지현과 함께 중국 헝다그룹의 헝다빙촨(恒大氷泉) 생수 모델로 발탁됐다. 그러나 해당 생수의 취수지가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돼 국내서 동북공정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으나 25일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생수 제품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을 양측이 서로 인정하고 이해했다"며 "더 이상의 오해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수현의 중국 생수 모델 유지 결정에 누리꾼들은 극과 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수현 욕할 것 없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자국 내 취수지일텐데" "김수현 생수 광고를 동북공정과 연관시키는 것은 비약인 것 같다" "김수현이 광고 촬영한다고 해서 동북공정 지지하는 것은 아닐텐데" 등 김수현을 옹호하는 의견이 게재됐다.

반면 "김수현 비난이 컸을텐데 대단한 멘탈이네" "김수현 계약 파기를 했어야 하는데 결국엔.." "김수현 이미지 좋았는데 이제 다 망가지겠다" 등의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과 함께 모델로 발탁된 전지현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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