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이영희 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연 매출 100억 원 CEO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학래는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 출연했다.
이에 임호는 "중식당 운영하고 계시잖아? 저는 거기를 몇 번 부모님 모시고 가서 식사를 했는데 갈 때마다 서비스를 막 주셨다. 정말 맛있다"고 반색했다. 김학래는 아내인 개그우먼 임미숙과 연 매출 100억 원의 중식당 CEO다.
그러자 김용건은 "차도 좋은 차 타고 다니고 명품만 입는다고"라고 거들었고, 김학래는 "뭘 좋은 차야. 그거 안 타는 사람이 어디 있어. 스포츠카 조그만 거 하나 샀다"고 겸손함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학래는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양촌리에 등장한 바 있다. 이를 본 제작진은 "멋진 차를 타고 오셨네"라고 감탄했고, 김학래는 "멋지진 않고... 애들이 타고 다니는 차를 한번 뽑았다"면서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학래는 이어 "충청도 사람들은 극도의 겸손. 예를 들어 '댁의 아드님이 서울대학교 가셨다면서?'라고 하면 서울 사람들은 '공부 열심히 하더니 들어갔어. 내가 소주 한잔 살게'라고 하는데 충청도 사람들은 '에헤이~ 그거 뭐 우리 애만 가나. 남들도 다 가는 학교야'라고 한다. 상대편이 어떤 줄 몰라가지고 극도의 겸손"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용건은 이계인에게 "학래랑 인연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계인은 "학래하고 친하지", 김학래는 "이계인 씨가 대중에게 알려질 무렵 제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왔었다"고 친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학래는 "이계인 씨는 개그맨들의 개그 교복 같은 사람이었다"고 알렸고, 이계인은 "한동안 KBS 개그프로에서 섭외가 막 왔었다. 와~! 내가 없으면 안 된대"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이게 뭐냐면, 이계인 씨가 운전을 하고 가다가 교통순경한테 '나... 이계인. 나 이계인이라고!' 이런 거야. 그러니까 교통순경이 동료한테 '지가(?) 외계인이래!'라고 했다더라. 이거다."라고 설명했다.
놀란 임호는 "실화는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계인은 "100% 실화다", 김학래는 "교통순경이 잘못 들은 거지"라고 답했다.
이계인은 이어 "그래서 판사 앞까지 갔어. 위반, 경찰모독죄, 공무집행방해로. 그래서 판사가 '모범이 돼야 될 양반이 이게 뭐하는 짓이야! 외계인이 뭐?'라고 하기에 '아니 저기 잘못 들으신 거 같다. 제가 이계인이라고 그랬는데'라고 했는데 '아 외계인이라고 했다던데 뭘!'이라면서 벌금 3만원을 선고했다. 그때는 3만 원 컸다"고 몰랐던 뒷이야기를 공개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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