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희 "야구를 좋아하는 것은 제 뜻입니다. 신의 뜻이 아니죠 ㅎㅎ"

이석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0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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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스 유니폼입고 SBO리그에서 데뷔...혹독한 신고식치러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남희는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CF면 CF 등 다방면에서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MBC)' '스위트 홈(넷플릭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tvN)' '봄이 오나 봄(MBC)' 영화 '청춘예찬' '가을이' 연극 '바다 한가운데서' 'Wake Up [ 햄릿 ]' 광고 '맥도날드' 'KCC건설 스위첸' 등 드라마, 연극, 영화, CF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 김남희의 포지션은 2루수이다. 송구 폼은 프로선수 못지 않다.

 

그런 김남희가 최근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작품(?)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바로 야구선수이다. 그는 최근 연예인야구단 크루세이더스에 입단했다.

 

지난 10일 김남희는 경기도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블루인더스 2021 고양-한스타 SBO리그 3주차 경기에 데뷔전을 치렀다. 

 

▲ 타격에 나선 김남희.

 

라바와의 경기에서 선발 2루수겸 5번타자로 출장했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당했다. 라바의 윤한솔과 신동현 투수를 상대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것이다.

 

사실 데뷔전이라고 하지만 김남희는 이날 팀 동료들도 처음 만났다. “얼굴이 까맣게 탄 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촬영 중이다”고 밝힐 정도로 김남희는 지금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쁘다. 

 

▲ 가정연 리포터와 인터뷰중인 배우 김남희.

 

김남희는 “이렇게 야구를 너무 좋아하니까 틈틈이 시간내서 연습도 하고 직접 경기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삼진을 당하면서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 사진=넷플릭스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실책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걱정했던 김남희는 3회 라바의 1번타자 김원중의 타구를 잡다 놓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가정연 리포터가 “스위트홈 정재헌 명대사 한번 해주세요”라고 부탁하자 "야구를 좋아하는 것은 제 뜻입니다. 신의 뜻이 아니죠"라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연예인야구 ‘찐초보’인 김남희는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김남희는 “일단 야구 초보고 이제 입단했으니까요 출석률이 제일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실책을 최대한 하지 말자 그 정도입니다 욕심은 없고요”라며 웃었다.

 

▲ 사진= DAY엔터테인먼트사진= DAY엔터테인먼트


김남희는 팬들에게 당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연기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야구도 즐겁게 하고 있으니까 시간되시면 구경도 한번 와주시고 방송도 봐주시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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