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대회 우승 가수 지세희 "다시 우승해야죠"

이석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0:36:19
  • -
  • +
  • 인쇄
가수 쏘킴, 리미혜, 우현정 등으로 '빙마마'구성
오는 7일 열리는 2회 의정부-한스타 컬링대회 출전

 

오는 7일 열리는 제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에 출전하는 ‘빙마마’팀은 가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세희, 쏘킴, 리미혜, 우현정 등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승부욕이 엄청 강하다. 지고는 못산다고나 할까?

 

▲ 빙마마 선수들이 브러쉬를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23일 이후 매주 2회씩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컬링장에서 훈련을 해왔다. 경기력도 향상돼 우승도 넘볼 수 있는 실력을 쌓았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달 31일 밤 8시 비밀리에(?) 다시 컬링장에 모였다. 공식적인 훈련이 모두 끝난 상황인데 이들이 다시 컬링장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게다가 개인 돈으로 컬링장을 대여하면서 까지 말이다.

 

▲ 스톤을 보내고 있는 '빙마마' 팀 가수 리미혜.

 

지난 2016년 있은 1회 대회에 가수팀의 일원으로 출전, 우승을 거머쥔 가수 지세희에게 살짝 물어봤다.

 

지세희는 “이번 대회 우승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긴 하다”며“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어서 열심히 힘을 합쳐 우승하기 위해 모였다”고 털어놓았다.

 

▲ 지세희가 호그라인 너머로 스톤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가수 2개 팀(우승하고가수, 빙마마)과 미인대회 출신 팀(미스컬링), 프로야구와 농구 치어리더 팀(치링치링) 등 4개 팀이 출전한다.

 

'우승하고가수'는 가수 인순이와 달샤벳의 달수빈, 와썹 출신의 나다, 래퍼 자이언트 핑크로 구성됐다. '빙마마'는 트로트 가수 김양, 리미혜, 우현정과 발라드 가수 지세희, 쏘킴이 주축이다.

 

▲ 쏘킴이 스톤을 보내고 있다.

 '치링치링'은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인 박신비와 유수아, KB 배구단의 안이랑과 김도아, 프로농구 SK나이츠 김사빈(개명 전 이름 김민지)가 팀을 이뤘다.

 

‘미스컬링’은 리포터 겸 MC 가정연, 방송인 이정연과 문수희, 요리연구가 서진영, 모델 겸 배우 김로사 등이다.

 

▲ 브러쉬를 이용해 기본 자세를 배우는 우현정.

 

이들 4개팀은 이제 누가 유력한 우승후보하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이 엇비슷해졌다. 사실 훈련 초반만해도 ‘치링치링’과 ‘우승하고가수’가 유력했지만 지금은 그날의 컨디션 여하에 따라 우승팀이 정해질 듯 하다.

 

그래서 ‘빙마마’팀은 한번이라도 더 훈련을 하기 위해서 컬링장에 모인 것이다. 특히 지세희는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컬링 유경험자이다. 1회 대회 때 가수팀의 일원으로 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축 멤버였다. 2연패를 하고 싶은 것이 지세희의 솔직한 심정이다.

 

지세희에게 1회 대회 상황을 물어봤다.

“그때는 저희팀의 연습량도 되게 많았었고 마음이 더 많이 맞았던 거 같습니다. 서로 열심히 해서 포지션도 각자 맡은 일을 잘 해내서 우승했었죠.”

 

▲ 1회 대회 우승팀인 '야.한'. 우승컵을 들고 있는 선수가 가수 지세희이다.

 

그러면 2회 대회에 출전하는 ‘빙마마’팀의 팀워크는 어떨까?

지세희는 “처음에는 저 빼고 다 처음해보시는 분들이라 조금 더 어색하긴 했는데 이제는 한마음 한 뜻이 되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솔직히 지난 팀과 비교했을 때 실력면에서는 지난 팀이 조금 더 우월하지 않았나 싶다. 그때 팀은 평균연령이 조금 더 낮았다”고 밝혔다.

 

1회 대회 지세희가 소속된 팀은 '야.한' 팀이었다.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 선수들이었는데 정재연, 지세희, 정혜원, 별하, 효아 등이 한 팀이었다.

 

▲ 브러쉬를 이용해 기본 자세를 배우는 우현정.

 

유일한 컬링 경험자인 지세희가 꼽은 라이벌팀은 어디일까. 의외로 미인대회 출신 팀인 ‘미스컬링’을 꼽았다.

 

4개팀 모두 실력이 비슷한데 팀마다 한두명 정도 잘하는 선수가 있는데 미스컬링이 바로 그런 팀이라는 것이 지세희씨의 분석이다.

 

컬링 경험 뿐 아니라 우승을 해본 지세희씨와 승부욕에 불타는 쏘킴, 리미혜, 우현정씨가 똘똘뭉친 빙마마가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 오는 7일 경기 결과가 궁금해진다.

 

▲ 쏘킴(왼쪽)과 우현정(오른쪽)이 장혜리(가운데) 코치의 스위핑 동작을 배우고 있다.

 

한편 제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는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도 청소년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위해 한스타 미디어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경기도 의정부시,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와 주한중국대사관, 의정부 컬링협회, 대한 장애인 컬링협회가 후원한다. 대회는 오는 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오전 9시부터 4개팀이 토너먼트를 벌여 승리 팀은 결승전에, 패한 팀은 3-4위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이번대회 모든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7월초에 두번(각각 60분)에 걸쳐 녹화 중계된다. 중국 CCTV는 경기 당일 온라인을 통해 중국에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