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출연자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SBS가 해당 촬영분 전량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5일 온라인 매체 조이뉴스24는 SBS 관계자의 말을 빌려 "고인을 비롯한 촬영 분량은 전량 폐기한다. 방송은 없다"고 보도했다.
앞 서 이 날 이날 오전 2시 경 프로그램 마지막 촬영분을 앞두고 여성 출연자가 화장실서 헤어 드라이기 줄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이에 제작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 담긴 일기장 형식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과 외상 흔적이 없고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볼 때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촬영 도중 출연자가 사망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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