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오는 21일 개장한다.
지난 2008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된 후 생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공사 시작 7년 만인 오는 21일 문을 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세계 최대규모의 4층짜리 곡선건물로 서울시가 48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은 건물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여성 최초로 건축계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 상을 받은 이라크 출신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최근 방한한 자하 하디드는 "주변 지형과 건물의 조화를 고려해 좀 더 독특하게 설계했다. 특히 건출물이 도시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어바니즘'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전시 공간과 대형행사 공간, 쇼핑몰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24시간 운영된다. 서울시는 간송미술관 소장품전과 서울패션위크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진행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에 이런 멋진 구조물이 생기다니 기대된다",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동대문 상권이 DDP로 되살아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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