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배우 김수현의 애칭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에서 김수현은 이름 대신 '도민준xi'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빠진 현지 팬들이 극중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을 부를 때마다 외치는 '도민준씨'를 따라하기 때문이다.
중국어에는 사람을 높여 부를 때 쓰는 의존명사 '씨'를 대체할 표현이 없어 현지인들은 한국어 발음 그대로 'xi'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도민준'을 검색하면 '도민준xi'가 자동완성 키워드로 등장하며 "도대체 한국에서 '씨'가 무슨 의미냐"는 질문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최근 '별그대' 열풍을 다룬 기사를 "都敏俊(도민준)xi~ 팬들을 당신의 별로 데려가줘요"라는 제목으로 게재해 '도민준Xi~'가 하나의 신조어로 자리매김되는 모습이다.
'도민준xi' 신조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민준xi 신조어, 일본에는 욘사마 중국에는 도민준xi" "중국 팬들 센스있네" "다들 천송이에 빙의했나" "도민준xi 신조어, 한류로 '씨'가 알려질 줄이야" "김수현 이름은 아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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