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이승환 11집 '쏘리' 피처링 참여···"오랜 팬이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3-14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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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환(좌,드림팩토리), 이보영(윌엔터테인먼트) 사진=이승환(좌,드림팩토리), 이보영(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보영이 이승환의 정규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14일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특히 배우 이보영의 이름이 피처링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보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은 '쏘리(sorry)'로 지난해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수록된 노래다. 이승환은 정규 11집에 이 노래를 수록하며 편곡 전체를 바꾸고 모든 연주를 새롭게 녹음했다.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이 이번 음반을 작업하며 기존 가수에게 없는 새로운 목소리를 찾던 중 우연히 이보영의 목소리를 접하게 돼 피처링 참여를 부탁했다"며 "다행히 이보영이 이승환의 오랜 팬이여서 흔쾌히 녹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지난 2008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재즈가수 춘자 역으로 나와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승환 신보는 이보영을 비롯해 가수 이소은, MC메타, 유성은, 보컬그룹 러쉬,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팝재즈 가수 바우터 하멜 등 화려한 피처링 군단을 자랑한다. 돈스파이크는 편곡, 시인 도종환은 작사에 참여했다.

드림팩토리는 "선공개곡 '내게만 일어나는 일'은 이승환 특유의 애절한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실험적인 녹음 방식으로 완성됐다"며 "이승환과 작곡가 황성제, 밴드 로맨틱펀치의 배인혁이 총 300여 트랙에 달하는 코러스를 녹음해 기존 국내 발라드에서 들을 수 없었던 압도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28~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제목의 단독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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