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10여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영애가 올해 10월 방송 예정인 '대장금2'의 주연 캐스팅 제의를 받고 10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영애가 한 달 전 대장금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김영현 작가를 직접 만나 '대장금2'의 시놉시스를 전달받았으며 상당히 흡족해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MBC '대장금'에서 스승인 한 상궁(양미경 분) 등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장금 역을 맡았던 이영애는 '대장금2'에서는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당시 '대장금'은 중국을 비롯해 87개국에 방영되면서 한류 드라마 신드롬을 낳은 바 있다. 또 국내에서는 평균 시청률 42.3%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에 '대장금2'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HSBC펀드 등이 제작 단계에서부터 300억~350억 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장금2' 오는 10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7월경 중국 현지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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