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스펜스 멜로 영화 '가시' 촬영을 마친 배우 장혁이 MBC '일밤-진짜사나이' 하차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에서 학교 내 모든 여학생의 선망 대상인 체육교사 준기를 연기한 장혁은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진짜 사나이'는 힐링이었다"고 고백했다.
예능 출연을 자제했던 장혁. 그는 최근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예능감과 정석대로의 모범 병사로 활약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장혁은 '진짜 사나이'를 되돌아보며 "아쉬움보다는 나 자신에게 힐링이 많이 됐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예능이 하고 싶어서 '진짜 사나이'를 택했던 건 아니다. 내 삶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생활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었다. 절대 재미삼아 참여한 것은 아니다. 하차 결정도 누구보다 신중히 했고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서른이란 나이를 군대에서 맞았는데 그때의 시간을 생각하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진짜 사나이'에 들어갔을 때는 힘들었다. 남자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다시 군대 생활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털어 놓았다.
"'진짜 사나이'에서 만난 동기들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느냐?"라는 질문에 "요즘은 (연락을) 못했다. '가시' 촬영때 휴가 나온 병사들을 초대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장혁은 "'진짜 사나이'를 그만두고 뒤돌아보니 많은 걸 얻은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배우 생활을 하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에게 찾아온 겁없는 소녀,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다. 장혁, 조보아가 주인공을 맡았고 '맨발의 꿈' '피안도' '크로싱' '백만장자의 첫사랑' '화산고'를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