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이재형, "내 타격 비결은 500원 짜리 배팅볼 연습"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3-31 1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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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예인 야구단 '라바'의 개그맨 이재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예인 야구단 '라바'의 개그맨 이재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30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한스타 연예인 야구 봉사리그 첫 번째 경기는 연예인팀 '라바'와 공직자팀 '한국석탄공사'가 맞붙었다.

이 날 라바는 출전 선수 전원 안타와 상태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20-6이라는 점수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라바'는 야구시합에 첫 출전한 개그맨 이재형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뽑아내며 이 날 MVP로 뽑혔다.

첫 출전서 MVP가 된 이재형은 "라바야구단이 쭉쭉 뻗어나가 연예인 리그 1등하는 날까지 염원을 담아 열심히 뛰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우승이 목표냐는 말에 "팀원들의 목표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이 날 처음 배트를 잡은 것 치고는 높은 타율을 보인 이재형은 "배팅볼 연습장에서 500원 넣고 치는데 잘 친다. 스위치 타자(양손 타자)다"라며 자신의 타격 비결을 밝혔다.

혹시 '라바'가 아닌 다른 야구팀 활동도 하는가에 대해 그는 "오로지 '라바' 하나만 활동하고 있다.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도 한 여자만 볼 것이다"며 우스갯 소리도 전했다.

이재형은 이 날 경기 3회를 마치고 승리를 예상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잘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최대한 장난하지 않고 칠 때는 진지하게 쳤다"고 전했다.

평소 구기 종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막상 야구를 하게 되니까 그 매력에 빠진 것 같다"며 "평소 연예인들은 새벽녁에자고 아침에 늦잠을 자는 편이라 오늘 아침에도 두 시간 자고 나왔다. 피곤할 것 같았는데일찍 나와 아침 공기도 마시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게 좋았다. 이 것이 야구의매력같다"고 전했다.

'라바'는 올 시즌 개그맨 변기수 감독으로 출발했다. 이재형은 개그맨이 아닌변기수 감독에 대해 상당히 매의 눈을 가진 감독이라고 한 마디로 말했다.

이어 그는 변감독이 이날 타순을 한현민, 정진욱, 이재형 순으로 배치해 시너지를 낸 것은 tvN 코미디 빅리그의 졸탄팀을 활용한 것으로 변 감독의 뛰어난 혜안이라며 거의프로게이머 수준이라 등 두서없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변 감독의 경기를 보면 무슨 소리인 지 알게 된다며 변 감독을평가했다.

이재형은 지난 해 '다금바리'라는 음반을 발매해 활동 중이며 코미디 빅리그와 어린이 드라마, 기업체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예활동을 게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미디 빅리그시즌이 다시 시작됐다.다음주부터 녹화에 들어가므로 큰 웃음으로 찾아뵙겠다"며 개그맨으로서의 사명감(?)을 전하며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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