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KBS 월드컵 중계 캐스터 제안을 거절했다.
2일 전현무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KBS로부터 월드컵 중계 제안을 받고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일정도 맞지 않고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 정중히 고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 노동조합과 KBS 아나운서협회·전국언론노조·KBS 본부 회원 등 30여명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홀 1층 로비에서 전현무의 KBS 월드컵 캐스터 영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현무는 지난 2012년 KBS에서 퇴사하고 프리를 선언했다. 특히 KBS는 퇴사한 아나운서는 3년간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는 규정을 두고 있어 원칙적으로 전현무는 올해 KBS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전현무의 KBS 월드컵 중계 거절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현무가 그렇게 생각이 없는 사람은 아닐 거다" "전현무도 자신이 어떤 부분에 강한지 잘 아는군" "전현무는 스포츠보다는 예능에 강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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