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M.I.B(엠아이비)의 멤버 강남이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net '트로트엑스'에서는 현직 아이돌 가수로는 최초로 일반 참가자들과 동등하게 선배 뮤지션들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치는 M.I.B의 메인보컬 강남의 무대가 공개된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는데,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많이 듣고 자랐다. 부모님과 노래방에 가서 트로트를 즐겨 들었는데, 이때 태진아, 설운도 선생님의 노래를 특히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한국에 와서 힘들면 트로트를 들으며 마음이 풀고,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도 트로트를 들으면 위로가 됐다.지금까지 인생에서 내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음악은 트로트였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강남의 도전에는 멤버들의 응원도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강남은 “심스는 ‘보았노라, 느꼈노라, 무대 위에서 신나게 놀아라’는 말로, 오직은 ‘파이팅! 5억은 형꺼야’, 영크림은 ‘최고의 뽕을 보여줘 파이팅’이라고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또 강남은 “ 멤버들과 매니저분들과 함께 노래방에 놀러가면 트로르를 가장 많이 불렀다”며 “특히 매니저가 트로트의 꺾기를 잘한다. 내 트로트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로트 엑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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