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국제영화제 8관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 FM '공형진의 씨네타운-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한공주'의 주인공 천우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천우희는 "영화제에서 상 하나쯤은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너무 많은 상을 받아서 긴장되고 떨린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천우희는 "너무 많은 곳에서 상을 받아 겁이 났다.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라 긴장도 많이 된다. 국내 팬들이 어떻게 보실지 무척이나 떨린다"고 전했다.
천우희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대상을 비롯,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현재까지 8관왕에 오른 작품이다.
또 한 천우희는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티아르로부터 "천우희의 연기가 매우 놀랍고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그는 “감독님이 당시 영화제에서 마리옹 코티아르에게 ‘내가 코티아르의 팬’이라는 얘기를 전해줬다. 화답으로 마리옹 코티아르가 ‘내가 이제 그녀(한공주)의 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공주' 꼭 보고 싶다", "'한공주', 해외 영화제 휩쓴 것 보니 예고편만 임팩트 있는 게 아니구나", "천우희, 연기 잘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우희는 영화 '신부수업', '마더', '우아한 거짓말' 등에 출연했으며 MBN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열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써니’에서 본드녀 상미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