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그레이스 리', '렛잇고' 커버 영상으로 '스타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15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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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영상캡처 사진=해당영상캡처


재미동포 여대생이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 잇 고'(Let It Go) 모창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뉴저지 럿거스대 약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그레이스 리(한국명 이경은·22)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http://www.ryanseacrest.com)에서 '렛 잇 고 커버 영상 온라인 투표' 결승에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전 세계에서 '렛 잇 고' 모창을 가장 잘한 25명을 선발해 라운드마다 5명씩 떨어뜨리는 이른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레이스 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부하면서 틈틈이 취미로 노래를 불러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모창 콘테스트 3위 입상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며 "제 노래를 듣고 지지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 수상 덕분에 미 언론과 음반기획사의 잇따른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그는 "학업을 마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후에 기회가 되면 모창이 아니라 나만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 도전에 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그레이스 리는 지난 1월 말 'vh1.com'이라는 미국의 음악 전문 웹사이트에서 '렛 잇 고'를 불러 베스트 랭킹 1위에 뽑혔다. 또 한 지난달에는 미국 3대 지상파방송 ABC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 유튜브 스타로 초청받아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렛 잇 고'를 열창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모창을 잘했던 그레이스 리는 14살이던 2006년 SM엔터테인먼트 주최 미주 오디션에서 1위, 2008년 JYP 주최 미주 오디션 우승 등을 차지하며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에서 국내 가수 손승연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스 리 '렛잇고'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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