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이 정몽준 아들 발언을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김형석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난 미개 작곡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이 '국민정서가 미개하다'는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아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국민의 태도에 대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후 정몽준 후보는 아들의 글이 논란이 되자 '사죄문'을 내고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형석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난 미개한 팬", "난 미개한 직장인", "미개라는 단어 유행어 될 조짐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의원의 막내 아들은 1996년 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이다. 현재 그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현재 페이스북 계정을 탈퇴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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