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0개월 만에 DJ로 복귀한 가수 타블로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1일 MBC FM포유'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첫 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 날 타블로는 오프닝에서 "참 아프고 혼란스럽고, 화나면서도 미안하고 익숙하지 않을 감정들을 느끼고 계실 여러분과 이 밤을 함께 하고 싶다"며 "그 무엇으로도 위로되지 않을 지금, 여러분의 마음이 여기서나마 잠시 쉬어가실 수 있길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먹먹한 마음을 안고 라디오 켠 여러분, 제가 할 수 있는 건 또 해야하는 건 마음을 감싸는 음악을 전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청취자가 "어른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무거운 건 줄 몰랐다"는 사연을 보내자 타블로는 "우리의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 하는 세상의 한 어른으로서 저 역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한편,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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