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지원에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익명으로 계좌번호를 물어보는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 받은 직원이 방송인 박경림과 비슷하다고 했다"며 "이후 기부금 천만원이 입금돼 이름을 확인하니 박경림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경림의 소속사 코앤스타즈 관계자는 "우리도 몰랐던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기부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지난 21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소속사를 통하지 않은 개인적인 기부인 데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아 해당 단체의 담당자도 박경림의 기부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박경림은 지난 2011년 신생아 응급실 아기들의 치료비로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남모른 선행을 꾸준히 펼쳐왔다.
현재 박경림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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